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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브 큐레이션: 스포츠웨어 가이드

수영복 망치는 세탁 습관 5가지

by 이요브 2026. 7. 30.

수영복세탁

수영복을 몇 번 입지 않았는데도 색이 바래거나 원단이 늘어나고, 엉덩이 부분이 얇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영복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잘못된 수영복 세탁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영복은 일반 운동복과 달리 몸에 밀착되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영장의 염소 성분, 뜨거운 물, 세제, 마찰이 반복되면 탄력 있는 원단이 빠르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영복 수명을 줄이는 대표적인 세탁 습관 5가지와 올바른 수영복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수영 후 그대로 가방에 넣어두기

수영이 끝난 뒤 젖은 수영복을 비닐봉지나 수영 가방에 넣은 채 오래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수영복을 가장 빠르게 상하게 하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수영장 물에는 소독을 위한 염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젖은 수영복을 그대로 방치하면 원단이 염소 성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특히 신축성을 담당하는 폴리우레탄이나 스판덱스 섬유는 염소와 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젖은 상태로 밀폐된 가방에 오래 넣어두면 냄새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영을 마친 뒤에는 가능하면 샤워실에서 수영복을 깨끗한 찬물로 가볍게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세탁하기 어렵다면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뒤 통풍되는 상태로 가져오는 편이 낫습니다.

2. 뜨거운 물로 세탁하기

깨끗하게 세탁하려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높은 온도는 수영복 원단의 신축성을 떨어뜨리고 접착 부위나 프린트, 안감 등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몸에 밀착되는 수영복은 작은 탄력 변화만 생겨도 착용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뜨거운 물로 반복 세탁하면 허리나 다리 입구가 느슨해지고, 전체적인 형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수영복 세탁에는 뜨거운 물보다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적합합니다. 염소 냄새를 없애기 위해 뜨거운 물에 담가두기보다는 수영 직후 깨끗한 찬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3. 일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하기

수영복에 남은 염소 냄새를 없애려고 세제를 많이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세제나 과도한 세제 사용은 오히려 원단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표백 성분이 포함된 세제는 수영복의 색상을 바래게 하거나 섬유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도 수영복에는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닙니다. 원단 표면에 성분이 남아 기능과 촉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영복은 일반적인 오염이 많지 않다면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세제가 필요할 때는 중성세제를 소량 사용하고,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세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잔여 세제가 원단에 남으면 냄새와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세탁기에 넣고 강하게 돌리기

수영복을 수건이나 운동복과 함께 세탁기에 넣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세탁기 안에서는 옷감끼리 부딪치고 비틀리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수영복은 얇고 신축성이 높은 원단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강한 회전과 마찰에 취약합니다. 지퍼, 버클, 수건의 거친 표면과 마찰하면 보풀이 생기거나 원단이 얇아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수영복 세탁 방법은 손으로 조심스럽게 헹구는 것입니다. 원단을 비비거나 잡아당기지 말고, 물속에서 가볍게 흔들어 세척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수영복을 세탁망에 넣고 가장 약한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세탁망을 사용하더라도 손세탁보다 원단에 가해지는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5. 비틀어 짜거나 햇볕에 말리기

세탁한 수영복의 물기를 빼기 위해 강하게 비틀어 짜면 원단과 봉제선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끈이나 허리 부분을 잡고 비틀면 좌우 균형이 달라지거나 형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탈수기를 강하게 사용하는 것도 비슷한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수영복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주거나 마른 수건 사이에 놓고 눌러 흡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옷걸이에 길게 늘어뜨리기보다는 형태를 정리해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한 햇볕은 수영복의 색상을 바래게 하고 원단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나 뜨거운 바람 역시 수영복의 탄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수영복 세탁 방법

수영복 관리법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수영을 마친 직후 깨끗한 찬물로 헹구고, 집에 돌아온 뒤 필요하면 중성세제를 소량 사용해 가볍게 손세탁합니다. 원단을 비비거나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영 직후 찬물로 헹구기
  •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지 않기
  • 중성세제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 강한 세탁과 탈수를 피하기
  •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에서 말리기

수영복을 번갈아 입는 것도 관리 방법입니다

수영을 자주 한다면 수영복 한 벌만 계속 입기보다 두 벌 이상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복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시 입으면 원단이 회복될 시간이 부족하고, 젖은 상태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영복을 번갈아 입으면 각 수영복이 충분히 마를 수 있어 관리가 편해지고, 한 벌에 집중되는 사용 횟수도 줄어듭니다.

 

다만 여러 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수영복 자체의 내구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사용 횟수가 나뉘기 때문에 교체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수영복은 세탁보다 ‘빠른 헹굼’이 중요합니다

수영복을 오래 입기 위해 특별한 관리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 후 염소 성분이 남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열과 마찰을 피하는 것입니다.

 

수영 후 수영복을 가방 속에 방치하고, 뜨거운 물과 강한 세제로 세탁한 뒤 비틀어 짜서 햇볕에 말린다면 좋은 수영복도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수영 직후 찬물로 헹구고 조심스럽게 손세탁한 뒤 그늘에서 말리는 습관만 지켜도 수영복의 색상과 탄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영복의 수명은 가격과 소재뿐 아니라 매번 수영을 마친 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새 수영복을 자주 구입하기 전에 평소의 수영복 세탁 습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이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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